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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IT 기업인 삼성과 미국의 자부심 톰브라운이 콜라보하여 선보인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21일 0시 공개되었다. 이 에디션은 공개되자마자 접속자가 몰리면서 2시간여만에 완판되면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이폰 유저인 내가 봐도 에디션이 너무 잘 빠져서 구매를 할까말까 한참을 고민했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 Z 플립에 톰브라운 디자인을 덧입혀 플립 전용 가죽 케이스,갤럭시워치 액티브2, 갤럭시버즈 플러스, 스트랩 2종과 함께 판매되었다.
톰 브라운의 키 컬러인 그레이를 배경으로 시그니처 케어 라벨과 로고가 삼성 제품과 눈에 띄게 잘 어울러져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톰 브라운에서 자주 사용되는 블라인드 이미지의 잠금해제 화면, 아날로그 전화음과 타자기 음을 내는 타이핑 사운드, 특별 테마까지 매력적으로 보이기에 충분한 라인업이었다.
삼성은 최근에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많은 제품들을 선보였는데 2013년부터는 뉴욕 패션위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알렉산더왕, 모스키노, 니콜라스 커그우드 등 브랜드와 협업은 물론 최근에는 국내 온라인 패션편집몰인 무신사와 손을 잡고 10-20대 겨냥한 갤럭시 M20 컬래버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실 국내 명품시장에 있어서 톰브라운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이번 에디션을 기회로 톰 브라운이 다시금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 컨셉이 이번 갤럭시 Z플립 에디션에도 잘 드러나면서 톰 브라운은 단순히 남성 정장 브랜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세계 명품의 중심지인 유럽에 맞대 새로운 수트 트렌드를 만들어낸 미국의 자부심이었다. 아킬레스건이 보일정도로 짧은 길이의 바지와 타이트하게 보이는 재킷, 좁은 라펠과 보일듯말듯한 행커치프로 보여주는 그레이 수트는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수 많은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 톰 브라운 니트 또는 가디건인데 무난하면서도 어떠한 옷에도 잘 어울리다보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클래식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의 톰 브라운. 이제 곧 겨울 지나 3월이 오고 날이 따뜻해지면 옷장 속에 넣어두었던 톰브라운 수트와 아이템들을 얼른 꺼내고 싶다.